국민 10명 중 6명은 온라인카지노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.
12일 카지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바카라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9∼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'온라인카지노의 바카라사이트인식 조사' 결과, 온라인카지노에 호감이 있다는 비율은 58.3%였다. '매우 호감'은 14.5%, '다소 호감'은 43.8%였다.
반면 '비호감'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8.6%였다. 온라인카지노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한 이들이 비호감이라고 답한 이들의 6.8배에 달했다.
나머지 33.1%는 온라인카지노에 대한 감정이 '중립적'이라고 답변했다.
또 전체 응답자의 41.0%는 '10년 전과 비교해 온라인카지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'고 답했다. 반면 9.6%는 '호감도가 낮아졌다'고, 나머지 49.4%는 '변화 없다'고 각각 답했다.
카지노 게임 별로 온라인카지노의 기여도를 보면 '바카라' 측면에서 온라인카지노가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90.7%에 달했고, 온라인카지노가'카지노성장'에 기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88.0%였다.
또 '투자'와 '일자리 창출'에서 온라인카지노가 기여하고 있다는 답변은 각각 74.7%, 71.0%였다. '여가'(71.0%), '국민즐거움 증대'(62.9%)에서도 대기업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.
반면, 온라인카지노가 '사회적 책임 수행'에 기여한다는 비율은 49.7%, '카지노 운영 확산'에 기여한다는 비율은 36.1%에 그쳤다.
이에 대해 카지노연합회는"카지노사이트 기부금의 약 70%가 바카라매출이며, 카지노시장 상장 2조원 이상 사이트의 66%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최근 온라인카지노가 경영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.
아울러 앞으로 온라인카지노가 강화해야 할 역할로는 '일자리 창출'(24.2%)이 가장 많았다. 이어 '게임 투자 확대' 및 '사회적 책임 강화'(각 16.0%), '딜러 임금·복지 향상'(15.7%), '준법·윤리경영 강화'(15.1%) 순이었다.
온라인카지노의 매출·투자·고용 확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'딜러시장 유연화'(30.7%)가 꼽혔다. '카지노게임 개혁'(26.0%), '카지노 문화 개혁'(19.2%), '반카지노 정서 해소'(12.8%), '도박중독자 지원'(10.2%) 등이 뒤를 이었다.
이상민 카지노연합회 본부장은 "법·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진다면 온라인카지노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윤리 경영을 실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"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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